[독서일기]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여성 우울증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여성 우울증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여성 우울증

이 책 읽고 있어요.
여성 우울증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네요.
저의 우울한 감정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고 있어요.

여성이 겪는 질병의 원인은 왜 자꾸만 여성의 몸, 그중에서도 성호르몬 등 생식기와 관련된 것으로 설명될까.

남성의 우울은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가 과거보다 심해진 탓”이며 “여성의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남성의 지위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중년 여성의 우울이 폐경과 관련된 것이라면, 중년 남성의 우울은 “‘위엄 있는 아버지’를 은연중에 강요하는” 사회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일이 익숙지 않은” 남성들이 “어깨에 짊어진 짐들의 무게에 눌려” 초래되는 것이다. 이런 기사는 셀 수 없이 많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여성 우울증>, 하미나 -

임신우울증, 산후우울증을 극심하게 경험 중인데, 아이를 키우나라 우울함에 빠질 틈도 없어요. 이 모든 감정은 호르몬 때문이라고, 곧 지나갈거라고 생각해왔는데, 사실 이유는 분명히 있어요. 임신에 따른 몸의 변화, 독박 임신, 출산, 육아, 특히 독박육아에서 오는 정신적 신체적인 피로… 남성에게 의존하고 싶지 않아서 경제적인 독립을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는데 - 일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 차라리 경제적인 능력을 포기하는 게 마음이 편하고 독박 육아를 수긍하는 길인가, 라는 터무니없는 생각까지 하게 돼요.